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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남극 대륙 빙붕, 60년 만에 18% 얇아져

 

미국 연구팀이 인공위성을 이용해 남극 대륙의 빙하와 빙붕, 해빙의 변화 과정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그간 주로 배를 이용한 관측에 의존했던 남극 대륙 빙하 분석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앤드루 셰퍼드 영국 리즈대 지구관측과 교수팀은 ‘크라이오샛(CryoSat) -2’ ‘알티카(AltiKa)’ ‘아이스샛(ICESat)-2’ 등 인공위성 3기에 탑재된 레이더를 이용해 남극 대륙의 빙하와 빙붕, 해빙의 두께를 수십 년간 관측해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6월 13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1950년대 이후 남극 대륙에서 약 3만 4000km2 면적에 해당하는 빙붕이 사라졌다.

 

또 남극 대륙 서쪽지역에서는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얼음이 줄어들었고, 그 결과 아문센 해역과 벨링스하우젠 해역의 빙붕이 1990년대 초반보다 18%가량 얇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셰퍼드 교수는 “지상에서 남극 대륙의 전체 얼음 면적을 조사하기는 불가능하다”며 “인공위성을 이용해 얼음 면적의 감소 추이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doi: 10.1038/s41586-018-0171-6

2018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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