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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UNIST AI 컬링, ‘디지털 컬링 대회’ 우승

 

최재식 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팀(사진 오른쪽)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컬링 프로그램 ‘KR-DRL’이 3월 4일 일본에서 열린 ‘디지털 컬링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는 실제 빙상과 유사한 컴퓨터 공간에서 AI가 시뮬레이션으로 컬링 경기를 진행하는 게임이다.


바둑과 달리 컬링은 빙판에 스톤이 위치하는 경우의 수가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로 복잡하다. 스톤이 충돌하는 방향과 세기, 빙질에 따른 불확실성 등 변수가 다양해 바둑보다 전략을 세우기가 어렵다.


연구팀은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알파고’에 사용된 딥러닝 기술과 커널 회귀기법을 이용해 AI가 스스로 이기는 전략을 세우도록 했다.

 

커널 회귀기법은 현재까지 최정상 AI인 ‘알파고 제로’에 사용됐는데, 연속 공간을 효과적으로 탐색해 최소한의 정보로 최적의 전략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스톤 위치와 투구 거리 등의 정보를 담은 투구 데이터 16만 건을 컬링 AI에 입력했다. 이후 AI가 스스로 생성한 약 450만 투구 데이터를 통해 강화학습을 거쳤다. KR-DRL은 3월 8일 경기 이천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센터에서 열린 ‘인간-로봇 컬링 대결’에서 활약한 AI 컬링 로봇 ‘컬리’에도 활용됐다.

2018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이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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