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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올해도 어김없이 프로야구가 개막했습니다. 야구 경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야구공으로 어떻게 그렇게 다양한 구질을 만들 수 있는 걸까요.

 

어떻게 던지느냐에 따라 야구공은 강속구도, 변화구도 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녀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너클볼입니다. 원래 속구든 변화구든 모든 구질은 실밥에 손가락을 어떻게 걸쳐 잡고 던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실밥에 따라 공이 회전하면서 공기저항을 뚫고 원하는 궤도를 만듭니다.

 

하지만 너클볼은 검지와 중지의 손톱 끝을 공에 대고 밀듯이 던집니다. 공의 회전이 적어 공에 걸리는 공기저항이 커지면서 마치 술에 취한 사람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며 날아갑니다. 너클볼의 마법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궤적이 일정하지 않아 던지는 투수는 물론이고 타자가 공을 예측하기 힘듭니다. 매력적이면서도 위험한 구종입니다.

 

지난해 최하위를 기록한 kt 위즈의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넥센 히어로즈에서 방출된 선수였지만, 너클볼을 무기로 부활에 성공해 에이스로 우뚝 섰습니다. 올해는 피어밴드가 너클볼의 마법으로 팀을 탈꼴찌로 이끌 수 있을까요.

2018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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