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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종이접기로 만든 로봇 팔 트위스터

 

 

종이접기 방식으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로봇 팔이 개발됐다. 이기주 미국 케이스 웨스턴리저브대 기계항공공학과 교수팀이 만든 ‘트위스터’다.

 

트위스터는 일본의 종이접기 작가 타치바나 미호코가 고안한 꼬여진 탑에서 영감을 받았다. 꼬여진 탑은 종이접기로 다각형 구조물을 만들고, 이 구조물을 여럿 합쳐 만들었다. 트위스터 역시 삼각형, 육각형, 팔각형 등 규칙적인 다각형이 합쳐져 팔의 기능을 한다. 구부리거나 펴지고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옆으로 기어갈 수도 있다.

 

연구팀은 실제로 종이를 접어 로봇 팔을 만들기도 했는데, 이번에 공개된 트위스터는 3D 프린터로 출력해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발전시켰다. 이 교수는 “트위스터는 단단한 몸체를 가진 로봇과 달리 부드러워서 안전하다”며 “완전히 접을 수 있고, 아주 가볍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와 일본 로봇공학회(RSJ)가 공동 주최한 ‘국제 지능로봇시스템 콘퍼런스’에서 9월 27일 발표됐다.

2017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현수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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