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를 구성하는 원소들의 기원은 태양계와 지구의 형성 과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요소다. 최근 지구 대
기에 존재하는 제논 원소(원자기호 Xe, 원자번호 54)의 4분의 1이 혜성에서 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로랑대 암석및지구화학연구센터 버나드 마티 교수팀은 유럽우주국(ESA)의 혜성탐사선 ‘로제타’호가 지난해 5월 14~31일 동안 일명 ‘추리’로 불리는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의 저고도 궤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제논의 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했다. 제논은 무색무취의 비활성 기체로, 지구 대기 중에 미량이 존재한다. 그 중 일부는 석질운석에서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나머지는 어디에서 왔는지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분석 결과, 혜성의 제논에는 무거운 동위원소가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이 비율이 기원이 알려지지 않은 지구의 제논 동위원소의 비율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지구 대기에 존재하는 제논의 22%가량이 혜성에서 왔을 거라고 추정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사이언스’ 6월 9일자에 실렸다. doi:10.1126/science.aal3496
기에 존재하는 제논 원소(원자기호 Xe, 원자번호 54)의 4분의 1이 혜성에서 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로랑대 암석및지구화학연구센터 버나드 마티 교수팀은 유럽우주국(ESA)의 혜성탐사선 ‘로제타’호가 지난해 5월 14~31일 동안 일명 ‘추리’로 불리는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의 저고도 궤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제논의 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했다. 제논은 무색무취의 비활성 기체로, 지구 대기 중에 미량이 존재한다. 그 중 일부는 석질운석에서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나머지는 어디에서 왔는지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분석 결과, 혜성의 제논에는 무거운 동위원소가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이 비율이 기원이 알려지지 않은 지구의 제논 동위원소의 비율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지구 대기에 존재하는 제논의 22%가량이 혜성에서 왔을 거라고 추정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사이언스’ 6월 9일자에 실렸다. doi:10.1126/science.aal3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