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1. 백조자리 지역
 

NGC 7000


▲1-1. NGC7000(북아메리카성운)

발광성운, 크기= 120x100′ 광도= 5.96

데네브 서쪽 은하수 속에 있는 북아메리카 모양으로 잘 알려진 발광성운이다. 서쪽의 펠리컨성운은 북아메리카 성운과 한몸이지만 암흑성운이 전면을 가려 두 성운으로 나누어진 것처럼 보인다. 사진으로만 성운의 전체 모습을 잡을 수 있는데, 날씨가 아주 좋은 밤에는 쌍안경으로 성운의 밝은 일부를 볼 수 있다.
 

발광성운


▲1-2. 감마별 부근 발광성운

백조자리 중앙에 위치한 감마별 부근은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으나 사진에는 복잡한 형태의 발광성운과 암흑성운, 산개성단이 뒤섞여 있다. 감마별 동쪽 나비모양의 붉은 발광성운이 IC1318, 남서쪽에 초승달 성운으로 불리는 NGC6888이 보인다. 산개성단인 M29도 작은 사다리꼴 모양으로 모여있다. 크기 7', 광도 6.60
 

NGC6992-5


▲1-3. NGC6992-5(베일성운)

초신성의 잔해, 크기= 60x8′, 70x6′

베일성운은 약 5만년 전 1천3백광년 떨어진 은하수 저편에서 폭발한 초신성의 잔해로 백조의 왼쪽 날개에 해당하는 엡실론(ε)별 남쪽 약 4도에 2개의 거대한 원호를 그리고 있다. 성운의 동쪽 원호인 1도 길이의 NGC6992-5는 4인치 망원경이면 보이기 시작하고, 6인치 망원경으로는 은하수 속을 흘러가는 구름조각처럼 뚜렷하게 보인다.

2. 궁수자리 지역

궁수자리는 남쪽 하늘에서 가장 많은 15개의 메시에 천체를 포함해성운성단이 밀집된 지대다. 특히 은하수 속에 잠겨진 남두육성의국자 손잡이 부분은 여름철 밤하늘에서 가장 밝고 아름다운 지역이다.
 

M8,M20 부근 발광성운


▲2-1. M8, M20 부근 발광성운

쌍안경으로 남두육성 손잡이 끝 오른쪽을 살펴보면 2개의 성운이 함께 보인다. 그중 아래에 보이는 크고 밝은 타원형 성운과 그 속의 산개성단으로 이루어진 대상이 M8이다. 산개성단은6530이다. M8에서 1.5도 북쪽으로 작고 희미한 가스가 3개로 갈라진 꽃잎같이 보이는 발광성운 M20이 있다. 끝이 셋으로 갈라졌다고 해서 TRIFID(삼렬)라는 이름이 붙었다. 8인치 망원경이면 두 성운의 내부를 가로지르는 어두운 선들과 별무리들을 사진과 비슷하게 볼 수 있다. M20에서 위로 징검다리처럼 이어진 작은 산개성단은 M21이다.
 

M16, M17과 M24지역


▲2-2. M16, M17과 M24 지역

M24: 크기=2x1°광도= 4.8, M17: 크기= 45x35′광도=7.0, M16: 크기=25′ 광도=6.5 남두육성 손잡이 바로 위에 북동-남서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는 은하수의 일부가 맨눈에 보이는데 이것이 M24다. 별구름 속에 있는 작은 천체는 산개성단 NGC6603이다. 이 별구름에서 2도 북쪽에 아주 밝은 성운 M17이 보인다. 성운의 밝은 부분이 그리스 문자 오메가(Ω)와 닮았다고 오메가 성운으로 불리는데, 큰 쌍안경으로 보면 은하수 속을 헤엄치는 오리 모양이나 휘갈겨 쓴 2자 모양에 가깝다. 가장 위에 보이는 M16은 새의 날개처럼 펼쳐진 붉은 가스와 이 속에 있는 산개성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독수리성운이란 별명을 가졌지만 소형망원경으로는 산개성단만 뚜렷하고 사진에서와 같은 성운이 잘 보이지 않는다.
 

M22 구상성단


▲2-3. M22 구상성단크기= 24′광도= 5.1

M22는 1665년 역사상 최초로 발견된 구상성단이다. 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구상성단 가운데 오메가성단(NGC5139)을 제외하면 가장 밝고 커다란 구상성단으로 M13을 능가한다. M4 다음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소형 쌍안경으로도 둥근 솜덩이처럼 보이고, 8인치 망원경이면 성단의 중심까지 별들이 분해돼 장관을 보여준다.

3. 전갈자리 지역

지평선 위 은하수 서쪽에 낚시바늘 모양의 전갈자리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남쪽에 치우쳐 전체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은하수에 담그고 있는 꼬리부근에는 큰 산개성단들과 성운들이 많고 안타레스 근처에는 구상성단들이 모여있어 아마추어 관측자들이 즐겨 찾는 지역이다.
 

M4 구상성단


▲3-1. M4 구상성단 크기= 26.3′, 광도=5.9

M4는 안타레스의 오른쪽 1.5도 떨어져 있어 쌍안경 시야에 같이 보이기 때문에 찾기가 쉽다.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가깝고 별의 밀집도가 낮은 구상성단이어서, 6인치 정도의 작은 망원경으로도 막대처럼 세로로 줄지어 서 있는 성단 중심의 별들이 꽤 잘 분해돼 보인다.
 

M6과 M7 산개성단


▲3-2. M6과 M7 산개성단 M6: 크기=15′, 광도=4.2, M7: 크기= 80′, 광도=3.3

전갈의 독침 위치에 맨눈에 희뿌옇게 보이는 두 점이 있다. 메시에 천체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2개의 큰 산개성단 M6과 M7이다. 위쪽의 M6은 6등급에서 10등급 사이의 별들이 곤충의 촉수 같은 V자 모양의 별무리를 이루고 있는데, 잠자리 모습과 닮았다. M7은 5-6등급의 별만도 5개나 모여있어 맨눈으로는 성운처럼 보이는데, 6인치 망원경으로 배율이 40배 정도면 플레이아데스 이중성단 만큼이나 찬란하다. 7배 쌍안경이면 두 성단을 함께 볼 수 있다.
 

M57


4. 거문고 자리와 M57(반지성운)

행성상 성운, 크기= 83x59″ 광도= 9.0 거문고 자리 감마별과 베타별을 연결하는 선상의 중간에 있는 담배 연기로 만든 고리 같은 작은 성운이 M57이다. 약 2만년 전 성운 중심에 보이는 별이 폭발한 것으로, 크기가 약 3만AU(천문단위, 1AU=지구와 태양사이의 거리)나 되지만 2천 광년이나 떨어져 있어 망원경 속에서 매우 작아 보인다. 쌍안경으로는 별과 구별하기 어렵지만 8인치 망원경이면 타원형의 속이 빈 고리가 뚜렷하게 보인다. 중심별은 너무 어두워(15.4등성)작은 망원경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ㅡ27


5. 작은여우자리와 M27(아령성운)

행성상성운, 크기=8x4′ 광도=7.6 거문고자리의 밑변과 백조자리 알비레오를 연결해 같은 거리만큼 연장한 곳에 5등성 5개가 카시오페이아자리를 줄여놓은 듯한 M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이곳 가운데 별 아래에 아령성운으로 불리는 M27이 있다. 아령성운은 1천광년 떨어져 있는 가까운 행성상성운이라 가장 크고 밝게 보이는 성운에 속한다. 6인치 망원경으로 성운을 보면 아령보다는 베어먹은 사과처럼 보이고, 12인치 망원경이면 성운의 중심에 폭발 후 남겨진 14등급의 별을 볼 수 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1998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박승철

🎓️ 진로 추천

  • 천문학
  • 물리학
  • 지구과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