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 새까맣던 머리카락은 나이가 들면서 하나씩 희어진다. 나이가 들면서 머리카락이 빠져 숱이 점점 적어지기도 한다. 최근 미국 과학자들이 머리카락이 노화하는 원인을 밝혀, 흰머리를 없애거나 탈모를 치료하는 데 한걸음 다가갔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의료센터의 피부과 전문의 루 리 박사팀은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단백질 KROX20을 찾아냈다. 리 박사는 원래 신경계에 종양이 생기는 희귀 유전질환에 대해 연구하던 중, 신경을 발달시키는 단백질인 KROX20이 머리카락이 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했다.
연구팀은 쥐에게 KROX20 단백질이 생기지 않도록 유전자를 제거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더 이상 털이 새로 나지 않았다. KROX20 단백질이 만들어지면 여러 줄기세포인자를 만들어 머리카락이 자랐다. 특히 KROX20이 줄기세포인자를 만들지 못하도록 유전자를 방해하자, 온몸의 털이 하얗게 셌다.
연구팀은 정상적인 신체에서는 KROX20 단백질이 생겨나 여러 줄기세포인자를 만들며, 멜라닌 색소와 상호작용해 검은 머리카락을 자라게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이가 들면서 이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 추가 연구를 할 계획이다. 이 연구 결과는 유전학 저널인 ‘유전자와 발생’ 5월 2일자에 실렸다. doi:10.1101/gad.298703.117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의료센터의 피부과 전문의 루 리 박사팀은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단백질 KROX20을 찾아냈다. 리 박사는 원래 신경계에 종양이 생기는 희귀 유전질환에 대해 연구하던 중, 신경을 발달시키는 단백질인 KROX20이 머리카락이 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했다.
연구팀은 쥐에게 KROX20 단백질이 생기지 않도록 유전자를 제거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더 이상 털이 새로 나지 않았다. KROX20 단백질이 만들어지면 여러 줄기세포인자를 만들어 머리카락이 자랐다. 특히 KROX20이 줄기세포인자를 만들지 못하도록 유전자를 방해하자, 온몸의 털이 하얗게 셌다.
연구팀은 정상적인 신체에서는 KROX20 단백질이 생겨나 여러 줄기세포인자를 만들며, 멜라닌 색소와 상호작용해 검은 머리카락을 자라게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이가 들면서 이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 추가 연구를 할 계획이다. 이 연구 결과는 유전학 저널인 ‘유전자와 발생’ 5월 2일자에 실렸다. doi:10.1101/gad.298703.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