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교수팀은 금속 나노와이어와 그래핀을 이용해 투명하고 유연한 센서를 개발하고, 시중에 판매 중인 콘택트렌즈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이 센서에 얇은 유전물질을 삽입해 안압을 재는 데도 성공했다. 혈당과 안압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센서는 무선으로 신호를 전달하고 충전하는 안테나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없이 작동한다. 연구팀이 살아 있는 토끼의 눈에 이 렌즈를 적용해서 실험한 결과, 렌즈가 변형되거나 눈물 속에 이물질이 들어 있어도 혈당과 안압을 제대로 측정했다. 박 교수는 “배터리가 필요 없는 무선 스마트 콘택트렌즈 센서를 실현시킬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doi:10.1038/ncomms14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