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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수중생물의 지느러미가 팔로 진화하면서 육지로 올라왔다는 기존의 관점이 뒤집히게 생겼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진화생물학자 말콤 클래버 박사팀이 악어나 개구리의 조상인 고대 수중생물이 눈이 발달함에 따라 음식을 찾아 육지로 나왔으며, 그 뒤에 팔과 다리가 진화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3월 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약 3억8000만 년 전, 어류가 양서류로 진화하던 때 살았던 고대 어류 ‘틱타알릭’의 화석 59개를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낮과 밤, 흐린 물과 맑은 물 등 환경 변화에 따라 눈의 크기와 시야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틱타알릭의 눈이 약 1200만 년에 걸쳐 약 13mm에서 36mm로 세 배가량 커진 것을 확인했다. 과도기를 지나 육지로 올라오기 시작했을 때의 틱타알릭의 눈은 현재의 악어의 눈과 크기가 비슷했다. 연구팀은 틱타알릭이 확대된 눈으로 수면 위의 환경을 70배나 넓게 보고, 육지에 있는 먹이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물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클래버 박사는 “육지로 올라오기 위해 육체적인 변화보다 시각의 변화가 빨랐다는 사실은 생물진화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약 3억8000만 년 전, 어류가 양서류로 진화하던 때 살았던 고대 어류 ‘틱타알릭’의 화석 59개를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낮과 밤, 흐린 물과 맑은 물 등 환경 변화에 따라 눈의 크기와 시야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틱타알릭의 눈이 약 1200만 년에 걸쳐 약 13mm에서 36mm로 세 배가량 커진 것을 확인했다. 과도기를 지나 육지로 올라오기 시작했을 때의 틱타알릭의 눈은 현재의 악어의 눈과 크기가 비슷했다. 연구팀은 틱타알릭이 확대된 눈으로 수면 위의 환경을 70배나 넓게 보고, 육지에 있는 먹이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물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클래버 박사는 “육지로 올라오기 위해 육체적인 변화보다 시각의 변화가 빨랐다는 사실은 생물진화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