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다수의 동물은 부모, 형제 및 가까운 친척들과의 번식을 피한다. 그 중에서도 침팬지는 유별나다. 미국 듀크대 연구팀은 침팬지가 친척이 아닌 낯선 개체들 사이에서도 유전적으로 거리가 먼 상대를 고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탄자니아의 곰베 국립공원에서 다 자란 침팬지 약 150마리의 DNA를 채취해 개체들 간의 유전적 유사성을 분석한 뒤 교배 행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수컷 침팬지들은 국립공원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즉 유전적 유사성이 높은 침팬지보다는 이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침팬지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를 ‘근교약세(inbreeding depression, 근친교배를 오랫동안 지속한 결과 적응력이 떨어지는 현상)’를 막기 위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침팬지들이 어떻게 유전적 거리를 식별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듀크대 진화인류학과 앤 퍼시 교수는 “침팬지들이 소리나 냄새, 외모를 통해 본능적으로 유전적 거리를 아는 것으로 보이지만 더 정확한 이유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탄자니아의 곰베 국립공원에서 다 자란 침팬지 약 150마리의 DNA를 채취해 개체들 간의 유전적 유사성을 분석한 뒤 교배 행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수컷 침팬지들은 국립공원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즉 유전적 유사성이 높은 침팬지보다는 이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침팬지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를 ‘근교약세(inbreeding depression, 근친교배를 오랫동안 지속한 결과 적응력이 떨어지는 현상)’를 막기 위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침팬지들이 어떻게 유전적 거리를 식별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듀크대 진화인류학과 앤 퍼시 교수는 “침팬지들이 소리나 냄새, 외모를 통해 본능적으로 유전적 거리를 아는 것으로 보이지만 더 정확한 이유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