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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어른이 돼도 자라는 뇌 부위 있다?

어른이 되면 뇌 조직은 커지지 않는다는 기존 인식과 달리 계속 자라는 뇌 부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칼라닛 그릴-스펙터 교수팀은 뇌에서 얼굴을 인식하는 부위는 어른이 돼도 계속 자란다는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 1월 6일자에 발표했다.

그간 뇌의 부피 성장은 12세가 되면 완성되고, 각 부위는 시냅스가 활발히 가지를 치면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연구팀이 어린이와 어른 각각 22명과 25명의 뇌를 정량적자기공명영상(qMRI)으로 촬영했더니, 기존 인식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qMRI는 조직의 양과 구성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기법이다.

어른의 경우 다른 부위는 변화가 없었지만, 얼굴 인식을 담당하는 부위는 조직의 부피만 13%가량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부위 중에서도 장소 정보를 처리하는 다른 부위는 변화가 없었다. 시신의 뇌 조직을 해부해 영상 분석 결과를 검증했을 때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논문의 제1저자인 제시 고메즈 연구원은 “나이가 들면 뇌 조직이 줄어든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커지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2017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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