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 연구와 수리우주론의 명가
IAP는 파리 중심부 당페르-로슈로 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습니다. 건물은 프랑스의 유명한 천문학자 프랑수아 아라고의 이름을 딴 아라고 대로에 있는데요. 옥상에 천문대 돔이 있어 찾기는 매우 쉽습니다. 건물 안에는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이론물리학을 연구하는 과학자와 기술자 160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연구주제는 행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은하계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부터 일반상대성이론과 우주론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IAP는 특히 은하 연구와 수리우주론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것 중에 가장 완전하다고 평가받는, 좌우로 거의 20억 광년에 이르는 우주의 3차원 지도를 2015년 4월에 공개했고요. 내로라하는 수리우주론의 대가들이 IAP 소속입니다. 항성 핵융합 이론 연구가 장 오두즈, 은하 진화 이론분야의 미셸 피옥 등이 대표적입니다.
물론 관측 연구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IAP 건물 옥상에 있는 천문대를 사용하는 건 당연히 아니고요(지어진 지 50년이 넘었습니다). 칠레에 있는 초거대망원경(VLT)과 유럽남부천문대(ESO), 하와이에 있는 캐나다프랑스하와이망원경(CFHT), 그리고 각종 전파천문대와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원격으로 관측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IAP는 한 달에 한 번 공개강의를 통해 최신 천문학 연구를 대중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개강의를 연 것이 벌써 20년이 넘었다고 해요.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지만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괴짜 이론물리학자들의 일상은?
IAP의 이론물리학자들 중에는 괴짜가 많아 방문객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어떤 방문 과학자가 IAP에 한 달 동안 머물면서 겨우 들은 한 마디가 “나는 수리우주론을 연구하는 이론가이며 매우 집중이 필요한 연구를 하고 있으니, 자판 두드리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방문을 닫아주세요”였다는 에피소드는 이런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IAP는 파리 중심부 당페르-로슈로 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습니다. 건물은 프랑스의 유명한 천문학자 프랑수아 아라고의 이름을 딴 아라고 대로에 있는데요. 옥상에 천문대 돔이 있어 찾기는 매우 쉽습니다. 건물 안에는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이론물리학을 연구하는 과학자와 기술자 160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연구주제는 행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은하계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부터 일반상대성이론과 우주론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IAP는 특히 은하 연구와 수리우주론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것 중에 가장 완전하다고 평가받는, 좌우로 거의 20억 광년에 이르는 우주의 3차원 지도를 2015년 4월에 공개했고요. 내로라하는 수리우주론의 대가들이 IAP 소속입니다. 항성 핵융합 이론 연구가 장 오두즈, 은하 진화 이론분야의 미셸 피옥 등이 대표적입니다.
물론 관측 연구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IAP 건물 옥상에 있는 천문대를 사용하는 건 당연히 아니고요(지어진 지 50년이 넘었습니다). 칠레에 있는 초거대망원경(VLT)과 유럽남부천문대(ESO), 하와이에 있는 캐나다프랑스하와이망원경(CFHT), 그리고 각종 전파천문대와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원격으로 관측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IAP는 한 달에 한 번 공개강의를 통해 최신 천문학 연구를 대중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개강의를 연 것이 벌써 20년이 넘었다고 해요.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지만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괴짜 이론물리학자들의 일상은?
IAP의 이론물리학자들 중에는 괴짜가 많아 방문객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어떤 방문 과학자가 IAP에 한 달 동안 머물면서 겨우 들은 한 마디가 “나는 수리우주론을 연구하는 이론가이며 매우 집중이 필요한 연구를 하고 있으니, 자판 두드리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방문을 닫아주세요”였다는 에피소드는 이런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연구소 밖을 나서면 파리의 낭만을 흠뻑 느낄수 있습니다. 연구소 바로 옆에 ‘옵세르바투아르 드 파리 가든(Jardin de I’Observatoire de Paris)’이라는 공원과 파리 천문대가 붙어 있거든요.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천문대 1층에 있는 카시니 홀에 꼭 가볼 것을 권합니다.
지구와 화성의 거리를 정확하게 계산하고, 토성이 가진 두 개의 띠 사이의 거리를 알아내는 등 수많은 업적을 남긴 장 카시니 파리 천문대 초대 천문대장을 기리는 방인데, 원형으로 설계돼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천문대가 워낙 시내와 가까워 옥상에서 에펠탑도 보입니다. 파리까지 갔는데 맛있는 빵을 맛보지 않을 수 없겠죠. 당페르-로슈로 역 근처에는 고소한 빵냄새가 솔솔 풍기는 예쁜 베이커리 카페가 즐비합니다. 아침과 점심에는 커피와 함께 한 끼를 해결하는 사람들로 꽉 찬다고 하니 그 틈에 섞여 파리지엥 기분을 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구와 화성의 거리를 정확하게 계산하고, 토성이 가진 두 개의 띠 사이의 거리를 알아내는 등 수많은 업적을 남긴 장 카시니 파리 천문대 초대 천문대장을 기리는 방인데, 원형으로 설계돼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천문대가 워낙 시내와 가까워 옥상에서 에펠탑도 보입니다. 파리까지 갔는데 맛있는 빵을 맛보지 않을 수 없겠죠. 당페르-로슈로 역 근처에는 고소한 빵냄새가 솔솔 풍기는 예쁜 베이커리 카페가 즐비합니다. 아침과 점심에는 커피와 함께 한 끼를 해결하는 사람들로 꽉 찬다고 하니 그 틈에 섞여 파리지엥 기분을 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