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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마술종이’로 감쪽같이 사라지는 전자소자 만든다

첩보영화의 한 장면처럼 기밀 내용을 확인하면 자동으로 사라지는 전자장치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최성진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팀은 잔해조차 남기지 않고 분해되는 반도체용 트랜지스터를 개발해 국제학술지 ‘나노리서치’ 9월 2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소재는 니트로셀룰로스로 마술사가 불을 붙였을 때 재를 남기지 않고 감쪽같이 사라져버리는 마술종이의 재료다. 최 교수팀은 니트로셀룰로스 종이 위에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전자 장치의 기본이 되는 반도체용 트랜지스터를 제작했다.
특히 무선 조작이 가능한 전기 히터를 새겨 넣어 원하는 시점에 히터의 열로 종이 기판을 파괴할 수 있게 했다. 최 교수는 “군사적으로 보안이 필요한 분야, 회수가 필요하지 않은 폐기물, 수술 없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하는 몸속의 의료센서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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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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