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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개도 ‘립서비스’ 구분한다


개가 사람이 말하는 단어와 억양을 구분해서 인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사이언스’ 9월 2일자에 실렸다. 말의 진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헝가리 에오트보스로란드대 아틸라 앤딕스 연구팀은 개가 사람의 말을 들을 때 뇌의 어느 부위가 활성화되는지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관찰했다. 연구팀은 개 13마리에게 각각 내용 또는 억양을 다르게 말하고, 그 때마다 뇌에 나타나는 차이를 비교했다.

실험 결과, 뇌에서 활성화되는 부위가 사람이 단어나 억양을 인지할 때와 비슷했다. 말의 내용은 좌뇌가, 말투는 우뇌가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칭찬을 서로 다른 억양으로 말했을 때 뇌가 활성화되는 패턴이 달랐다. 기분 좋은 말투로 칭찬했을 때는 뇌의 보상중추가 강하게 활성화된 반면, 감정 없는 말투로 했을 때는 반응이 적었다. 앤딕스 연구원은 “개도 사람처럼 의미와 억양을 통합해서 말뜻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해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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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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