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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차갑고 우아하게 태어난 67P 추리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추리, 위 사진)의 탄생 비밀이 밝혀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뵨 다비드손 박사팀은 추리가 작은 먼지가 차곡차곡 뭉쳐서 우아하게 만들어진 혜성이라고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7월 28일자에 발표했다.

혜성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외부 충격으로 암석처럼 커다란 물체 일부가 떨어져 나와 성이 될 수도 있고, 작은 먼지가 조금씩 쌓여 만들어질 수도 있다. 추리의 경우는 후자였다. 연구팀은 유럽우주국(ESA)의 탐사선 로제타가 보내온 추리의 토양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밀도가 낮고 멍과 층이 많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단단한 암석에서 떨어져 나온 게 아니라는 강력한 증거다.

구팀은 추리가 온도가 아주 낮은 환경에서 만들어졌다는 것도 알아냈다. 토양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내부의 얼음이 기체로 승화화면서 일산화탄소, 질소 등이 발생한 흔적이 발견됐다.
 
 

2016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송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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