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 기존에 예측한 것보다 최고 9% 더 빨리 가속팽창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등의 공동연구팀은 허블우주망원경으로 19개의 은하에서 2400여 개의 별을 관측해 우주 팽창속도를 이전보다 정밀하게 계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
우주의 팽창 속도를 알려면 별빛 스펙트럼의 ‘적색편이’를 분석해 별이 서로 멀어지는 속도를 측정하면 된다. 적색편이는 공간의 팽창 때문에 별이 내는 빛의 파장이 긴 파장(빨간색) 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현상이다.
계산결과, 1메가파섹(Mpc, 빛이 326만 년 동안 가는 거리) 떨어진 별은 초당 73.2km씩 멀어지고 있었다. 이는 98억 년 뒤에는 두 천체가 기존의 예상보다 두 배 더 멀어진다는 것을 의미했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존스홉킨스대 아담 리스 교수는 “이 발견은 암흑에너지, 암흑물질, 어두운 방사선 등 우주의 95%를 구성하면서 빛을 방출하지 않는 신비로운 부분을 이해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주를 팽창시키는 힘은 암흑에너지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번 연구로 암흑에너지 외에 우주팽창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힘이 존재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우주팽창이 예상보다 빠르다는 것은 우주의 나이가 138억 년보다 어릴 수도 있다는 뜻도 된다. 연구결과는 6월 9일 논문 수집 웹사이트 ‘아카이브’에 처음 공개됐고 학술지 ‘천체물리학’에 게재될 예정이다.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606/S201607N028_1.jpg)
우주의 팽창 속도를 알려면 별빛 스펙트럼의 ‘적색편이’를 분석해 별이 서로 멀어지는 속도를 측정하면 된다. 적색편이는 공간의 팽창 때문에 별이 내는 빛의 파장이 긴 파장(빨간색) 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현상이다.
계산결과, 1메가파섹(Mpc, 빛이 326만 년 동안 가는 거리) 떨어진 별은 초당 73.2km씩 멀어지고 있었다. 이는 98억 년 뒤에는 두 천체가 기존의 예상보다 두 배 더 멀어진다는 것을 의미했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존스홉킨스대 아담 리스 교수는 “이 발견은 암흑에너지, 암흑물질, 어두운 방사선 등 우주의 95%를 구성하면서 빛을 방출하지 않는 신비로운 부분을 이해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주를 팽창시키는 힘은 암흑에너지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번 연구로 암흑에너지 외에 우주팽창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힘이 존재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우주팽창이 예상보다 빠르다는 것은 우주의 나이가 138억 년보다 어릴 수도 있다는 뜻도 된다. 연구결과는 6월 9일 논문 수집 웹사이트 ‘아카이브’에 처음 공개됐고 학술지 ‘천체물리학’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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