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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으로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다면 게임부터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2시간 가량 늦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텍사스대 브랜디 로엔 교수팀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성인 963명(평균 나이 28.7세)을 대상으로 수면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들은 일주일에 평균 4.6일 밤중에 게임을 하며, 게임을 하느라 자야할 시간을 놓치는 날이 일주일에 2.5일이라고 답했다. 평균 취침 시간은 일반인에 비해 101분 더 늦었다.

로엔 교수는 “밤중에 게임을 하는 것이 수면 부족의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6월 13일 ‘미국수면의학회’ 정기학회 ‘SLEEP 2016’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