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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반응의 중간 과정을 파악하는 일은 과학자들의 오랜 목표였다. 화학반응이 일어날 때 분자 구조는 짧은 시간에 여러 차례, 복잡하게 변하기 때문이다. 보통은 반응물질과 생성물질밖에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런데 미국 UC버클리와 독일 막스플랑크 물질구조역학연구소 공동연구진이 화학반응의 중간 과정을 볼 수 있는 현미경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일산화탄소(CO) 분자를 이용해 비접촉원자력현미경(nc-AFM)의 해상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은 표면에서 일어나는 고리화반응의 전 과정, 즉 반응물질부터 중간생성물, 결과물을 모두 분자 수준까지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안젤 루비오 막스플랑크 물질구조역학연구소장은 “화학 합성 분야의 거대한 진전”이라면서도 “은의 표면에서 중간생성물이 안정화되는 원리에 대해서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케미스트리’ 5월 2일자에 실렸다.

2016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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