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러시아의 IT 재벌 유리 밀너,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등과 함께 태양계 밖 탐사를 추진한다. 호킹 박사는 미국 뉴욕에서 현지시간으로 4월 12일에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우주선을 만들어 한 세대(30년) 내에 탐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이크스루 스타샷(Breakthrough Starshot)’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역사상 가장 가벼운 우주선을 만들어 우리은하에서 4.37광년 떨어진 알파 센타우리 항성계까지 20년 안에 도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얇고 넓은 막에 두뇌 역할을 하는 칩을 붙인 ‘우주 돛단배’ 형태의 우주선, ‘나노크래프트’를 디자인했다. 약 1000개의 나노크래프트를 발사체에 실어 지구 밖으로 내보낸 뒤, 지구에서 발사한 레이저로 이들을 추진해 우주로 날려 보내는 계획이다. 속도는 광속의 5분의 1 수준으로, 오늘날의 우주선으로는 3만 년 걸리는 거리를 나노크래프트는 20년 안에 주파할 수 있다. 비행하는 동안 촬영한 사진 등의 정보는 광신호로 변환해 지구로 전송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밀너가 1억 달러(약 1150억 원)를 투자하는 등 총 100억 달러(약 11조5000억)의 돈이 투입될 예정이다. 밀너는 “우주를 향한 위대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16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최영준 기자

🎓️ 진로 추천

  • 물리학
  • 항공·우주공학
  • 컴퓨터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