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몸짓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궁합이 잘 맞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세터대 연구팀은 실험참가자 51명의 움직임 특징을 분석한 뒤 이것이 대인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했다. 사람은 움직인 공간의 너비, 속도 등 고유한 움직임 패턴을 보이는데 이것을 ‘개인 움직임 특징(IMS)’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서로의 움직임을 따라 하는 ‘거울 게임’을 시킨 뒤 참가자들 간의 IMS 유사성을 분석했다. 그리고는 두 사람씩 짝을 지어서 하는 새로운 과제를 제시했다. 실험 결과 IMS 유사성이 큰 참가자들끼리 과제를 함께 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움직임이 유사할수록 서로를 잘 맞는다고 인식한다는 뜻이다.
연구를 진행한 크라시미라 차네바 아타나소바 교수는 “움직임이 특성을 간파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며 “환자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인터페이스’ 3월 23일자에 발표됐다.
연구를 진행한 크라시미라 차네바 아타나소바 교수는 “움직임이 특성을 간파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며 “환자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인터페이스’ 3월 23일자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