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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미국지진학회지(Bulletin of the Seismological Society of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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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에는 늘 ‘규모’와 ‘진도’라는 말이 따라다닌다. 규모는 지진에서 발생한 에너지의 크기, 진도는 지진이 영향을 미친 지역의 피해 정도를 말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리히터 규모’와 ‘수정 메르칼리 진도’ 척도를 가장 많이 쓴다.

두 척도는 모두 1930년대 미국지진학회지를 통해 발표됐다. 여기엔 아픈 사연이 있다. 1906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대지진이 발생했다. 최소 3000명이 사망하고 도시의 80%가 파괴됐으며 30만 명에 이르는 사람이 집을 잃었다. 이를 계기로 그해 12월 미국지진학회가 설립됐다. 학회는 1911년부터 학회지를 펴냈는데, 특히 샌프란시스코 근교의 UC버클리와 캘리포니아공대의 지진연구자들이 대지진 사례를 중심으로 활발히 논문을 기고했다. 이들의 노력으로 1931년에 수정 메르칼리 진도가, 1935년에 리히터 규모가 차례로 세상에 알려졌다.

2016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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