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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 Fun] 삼성 딜라이트

직접 체험하는 IT의 미래



“엄마 이거 봐, 냉장고가 유통기한을 알려줘!”

3월 12일, 서울 강남에 있는 삼성전자 홍보관 ‘삼성 딜라이트(d’light)’는 초등학생 및 학부모들로 붐볐다. 삼성전자의 첨단 IT기술을 체험하는 ‘IT미션카드’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김호진(수원 산남초 6) 학생은 태블릿에 뜬 증강현실로 미래형 냉장고를 보는 데 여념이 없었다. 식품의 유통기한과 신선도는 물론 식단에서 부족한 영양소까지 주인에게 알려주는 냉장고다. 황혜리 삼성 딜라이트 매니저는 “최첨단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인데, 아이들이 가장 신기해한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 딜라이트를 찾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최첨단 IT제품과 미래기술에 감탄했다. 이곳에선 가상의 카페에 들러 디지털 사이니지(전자게시판) 터치보드로 원하는 재료를 조합해 맞춤형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다. 스마트보드(전자칠판)와 태블릿PC, 스쿨솔루션으로 교사와 학생이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미래형 수업을 받아볼 수도 있고, 투명 디스플레이에 뜬 광고를 보며 쇼핑을 즐길 수도 있다.



“웬만한 과학관보다 흥미진진해요”

삼성 딜라이트에서는 IT미션카드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IT비전트립’이 있다. 3가지 주제의 강의를 듣고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학습이다. 강의는 사물인터넷과 가상현실 등 미래 IT 기술을 익히고 실생활에 접목시키는 ‘퓨처(Future) 코스’,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삼성전자의 핵심 반도체 기술을 배우는 ‘투모로우(Tomorrow) 코스’, 삼성전자의 친환경 반도체와 제품을 알아보는 ‘에코(Eco) 코스’가 있다. IT비전트립은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2010년 6월에 처음 문을 열었다. 2011년 교육부 지정 교육기부기관으로 선정된 뒤 올해 2월까지 2867개 학교의 학생 12만7770명이 다녀갔다. 작년 12월엔 교육부에서 자유학기제 우수사례로 뽑혀 교육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 딜라이트에는 자유학기제에 특화된 진로교육형 강의·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IT비전스쿨’이다. 삼성전자 기업스토리를 들으며 학생들이 개인의 비전을 찾아볼 수 있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삼성전자 직원이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자세히 알 수 있다. 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활용해 IT창의개발 프로그램을 2~4주간 집중적으로 배우는 ‘썸머/윈터 IT스쿨’이 있다. IT강의와 퀴즈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고 팀별로 토의·과제수행을 거쳐 작품 발표를 한다. 올해 1월까지 총 여덟 기수의 학생들이 수료했다.

공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삼성 딜라이트에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기계공학자가 꿈인 김호진 학생은 “증강현실 속 냉장고가 무척 신기했다”면서 “커서 내 손으로 이런 냉장고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로봇공학자가 꿈인 강현민(서울 버들초 5) 학생은 “가상현실이 현실인지 가상인지 구분이 안 갔다”며 “로봇공학과 가상현실을 접목한 기술을 개발해보고 싶다”고 했다. 삼성 딜라이트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참가신청은 딜라이트 홈페이지(www.samsungdlight.com)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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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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