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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구글이 밝힌 무인자동차의 첫 실수


 
구글의 무인자동차가 잘못된 판단으로 첫 사고를 냈다. 과거 시험운행 중 상대방 과실로 인한 사고가 17건 발생했지만, 무인차의 실수로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이 3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자동차관리국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2월 14일 구글 본사 인근에서 SUV를 개조한 구글의 무인차와 버스가 충돌했다. 무인차가 도로에 떨어져 있는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방향을 틀었다가 차선으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뒤따르던 버스와 부딪힌 것이다. 당시 무인차의 속도는 시속 3km, 버스의 속도는 24km 정도였다. 무인차에는 비상상황을 대비해 구글 연구원이 탑승 중이었고, 버스에도 16명의 승객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구글은 “무인차가 멈췄더라면 충돌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에게 일부 책임이 있는 것이 명확하다”며 과실을 인정했다. 버스가 당연히 양보할 것이라는 소프트웨어의 판단이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구글은 사고 이후 소프트웨어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교통조사국은 보다 정밀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책임을 가릴 예정이다.

2016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송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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