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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염 등 부작용을 우려해 예방 백신 맞기를 꺼려하는 젊은 엄마들이 늘고 있다. 한세광 포스텍 교수팀과 윤석현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 공동 연구팀은 주사 없이 빛을 쪼여 백신효과를 내는 약물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괴사된 근육을 치료하는 백신을 생체 투과성이 높은 히알루론산(HA) 물질과 섞어 피부에 바르도록 만들었다. 이후 이것이 피부로 흡수됐을 때 빛을 쪼이면 면역반응이 활성화돼 백신의 효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빛을 이용해 상처 치료에 쓰이는 약의 효율을 높이는 데도 성공했다. 빛에 반응하는 염료를 상처 부위에 바르고 빛을 쪼인 결과, 피부 내 콜라겐 합성이 활발해지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두 연구 결과는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 2월 1일자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월 19일자에 각각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