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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맞춤 항생제 3분 만에 처방해드립니다

의학

맞춤 항생제 3분 만에 처방해드립니다

항생제 오남용을 반복할 경우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슈퍼박테리아가 만들어진다. 이를 막기 위해 환자에게 정확히 맞는 항생제를 빠른 시간에 처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인간유전학연구센터 자민 이크발 연구원팀은 대표적인 병원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결핵균의 내성 유발 유전자를 감지, 3분 내에 적합한 항생제를 추천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과거에는 항생제의 내성 여부를 파악하는 데 수 일에서 수 주가 걸렸다. 병원균을 추출해 배양한 뒤 고성능 컴퓨터로 전체 DNA를 분석하거나, 항생제를 적용한 뒤 나타나는 반응을 일일이 확인해야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는 병원균의 내성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만 감지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45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황색포도상구균에는 99.1%, 결핵균에는 82.6%의 정확도로 적합한 항생제를 3분 만에 찾아냈다. 이크발 연구원은 현재 3개의 병원에서 시험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2015년 12월 21일자에 게재됐다.

2016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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