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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딱딱한 지각판이 ‘말랑’해지는 순간

지구의 지각판이 단단하다는 것은 오랜 정설이다. 그러나 대륙판 아래에 깔린 해양판은 다를 수도 있다는 색다른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카네기과학연구소의 라라 와그너 연구원팀은 전세계 22개 지진파관측소에서 관측한 지진파를 분석해, 나스카 판이 대륙판 아래로 침강하는 도중 일부 변형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나스카 판은 태평양 지역의 중앙 해령에서 생성된 해양판으로 대륙판인 남아메리카 판(페루 지역)으로 섭입된다. 연구팀은 대륙판 아래로 들어간 나스카 판의 감람석 배열이, 들어가지 않은 부분의 배열과 어긋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감람석의 배열은 판이 생성될 당시에 굳어 정해지기 때문에, 이는 판이 신축성이 있거나 변형 가능해야만 설명할 수 있는 현상이다. 와그너 연구원은 “대륙판 아래에 깔린 해양판이 납작해지면서 판의 일부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지구과학’ 온라인판 2015년 11월 23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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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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