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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조류 발성도 ‘공기 반, 소리 반’

새와 인간은 완전히 다른 발성기관을 갖고 있어 소리를 내는 방법도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상식을 뒤집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남덴마크대 코엔 엘레만스 교수팀은 새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근탄성 공기역학 이론’에 의해 소리를 낸다고 밝혔다. 근탄성 공기역학 이론은 폐에서 나온 공기가 성대를 진동시켜 1초에 100~1000번 가량 후두 근육이 개폐되면서 음파가 만들어진다는 이론이다. 연구팀은 6종의 새를 이용해 발성기관인 시링크스(syrinx)의 근육운동과 음향을 초고속카메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 엘레만스 교수는 “새와 인간은 어릴 때 학습과정을 통해 언어능력을 획득한다는 게 공통점”이라며 “인간의 발성학습과 관련된 질병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1월 27일자에 실렸다.
 

2016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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