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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12살 때 받은 차별 32세까지 간다


과거의 인종차별 경험이 성인이 돼서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경우와 청소년기에 차별을 경험한 경우 이런 경향은 더 강하게 나타났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육및사회정책학과 엠마 아담 교수팀은 평균 나이가 32세인 50명의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62명의 백인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하루 세차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를 측정한 뒤, 실험 참가자들이 12살 이후부터 겪었던 인종차별 경험 데이터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백인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성인이 된 뒤보다 청소년기에 차별을 겪은 사람이 코티솔수치가 비정상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티솔은 아침에 많이 분비되고 밤에는 적어지는데, 이런 리듬이 깨지면 만성피로와 심혈관 질환, 기억장애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아담교수는 “과거에 차별을 받은 경험이 전 생애에 걸쳐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게 밝혀졌다”며 “청소년기는 뇌와 신체에 변화가 민감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심리신경내분비학’ 온라인판 8월 26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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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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