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인간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었다. 그런데 가상현실기술을 통해 죽음을 잠시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아티스트 그룹‘디지털 히피’는 최근 5분짜리 단편영화 ‘가상현실에서의 죽음’을 만들었다.
전시장에 배치된 병원 침대에 누운 뒤,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쓰면 가족들이 나의 죽음을 지켜보며 오열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죽음은 어떤 느낌일까.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에서 열리는 ‘Davincicreative 2015’ 축제에서 9월 3일부터 30일까지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