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는 민들레 씨앗처럼 바람을 타고 하늘을 떠다닐 수 있는 목성 탐사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7월 22일 발표했다. 기체로만 가득 차 있는 목성을 탐사하기 위해선 공중에 장기간 떠 있을 수 있는 탐사선이 필요하다. 하지만 고온·고압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목성 표면에서 버티려면 에너지가 많이 든다. 태양에너지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의 탐사선으로는 한 시간도 채 버티기 힘들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탐사선 ‘윈드봇’은 풍력에너지를 이용한다. 목성의 소용돌이 바람을 이용해 동력을 생산하고 위로 떠오를 수 있어 연료 없이도 오랜 시간 탐사를 지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