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트리스 게임을 하면 중독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플리머스대 재키 안드라데 교수팀은 테트리스 게임이 약물, 음식, 흡연과 같은 중독 행동을 5분의 1가량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중독행동저널’ 8월 13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8~27살의 대학생 31명을 대상으로 하루 7차례 본인이 느끼는 욕구와 그 강도에 대해 기록하게 했다. 이 중 15명은 기록 전에 3분 정도 테트리스를 했고 나머지는 하지 않았다. 실험을 일주일 동안 지속한 뒤 결과를 비교하니, 테트리스를 한 참가자들이 하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 음식, 커피, 수면 등에 대한 욕구가 평균 13.9% 낮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안드라데 교수는 “우리가 욕구를 해소할 때와 테트리스와 같은 게임을 할 때 일어나는 정신적 과정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