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배터리 방전으로 연락이 두절됐던 혜성 탐사로봇 ‘필래(Philae)’의 신호가 7개월 만에 포착됐다. 유럽우주국(ESA)은 작년 11월 12일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표면에 착륙했다가 60시간 뒤에 연락이 끊겼던 탐사로봇 필래에게서 신호가 왔다고 6월 13일 발표했다.

필래는 혜성 착륙 도중 역분사 엔진이 작동하지 않아 태양빛이 닿지 않는 그늘에 착륙했다. 그 바람에 태양전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없어 전원 공급이 끊겼다(과학동아 2014년 12월호 기획 참조). 하지만 최근 혜성이 태양에 접근하면서 필래는 다시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영하 35℃의 낮은 기온에서 24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필래에는 방전되기 전까지 혜성을 탐사한 정보 8000 데이터패킷 가량이 저장돼 있다. ESA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보를 수신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혜성이 태양 가까이 이동할수록 혜성에서 가스와 먼지가 뿜어져 나와 필래가 튕겨나갈 위험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변지민 기자

🎓️ 진로 추천

  • 항공·우주공학
  • 물리학
  • 컴퓨터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