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old/article/2015/06/110590385558b9743a64b0.jpg)
정부가 역사상 처음으로 원전 폐로를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12일 제12차 국가에너지위원회를 열고 고리 1호기의 영구 정지를 한국수력원자력에 권고했다. 고리 1호기는 1978년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상업용 원자로로, 2007년 설계 수명 30년을 마친 뒤에도 재심사를 거쳐 연장 운영 중이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권고에 따라 고리 1호기의 가동 시한이 만료되는 2017년 6월까지만 운전을 계속하고 이후 원전을 폐로,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고리 1호기 해체에는 적어도 1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해체 예산은 6000억 원이 넘는다. 전문가들은 2050년까지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이 10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