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형이 성격이 좋다는 것은 속설이지만, 말라리아에 강한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메츠 웰그렌 교수팀은 O형이 말라리아에 강한 이유를 밝히고 그 결과를 3월 6일 ‘네이처 메디슨’에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년 2억 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된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말라리아 원충이 분비하는 RIFIN 단백질이 적혈구에 달라붙고 이것들이 혈관을 막아,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연구팀은 RIFIN 단백질이 유독 O형 적혈구에는 잘 달라붙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웰그렌 교수는 “나이지리아의 인구 절반 이상이 O형인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게 됐다”며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년 2억 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된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말라리아 원충이 분비하는 RIFIN 단백질이 적혈구에 달라붙고 이것들이 혈관을 막아,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연구팀은 RIFIN 단백질이 유독 O형 적혈구에는 잘 달라붙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웰그렌 교수는 “나이지리아의 인구 절반 이상이 O형인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게 됐다”며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