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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의 총집합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세상에는 지식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에 지식격차가 반드시 존재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정부가 구축한 과학기술 정보인프라를 통해 이런 지식격차를 줄일 수 있다.

KISTI는 2001년 1월 산업기술정보원과 연구개발정보센터가 통합해 발족한 국무총리실 공공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 전문지식연구기관이다. 크게 KNOWLEDGE@KISTI, 과학기술DB, 과학기술PORTAL, 기술동향, 고객서비스 등 5개 채널로 구분해 정보를 제공하는 KISTI는 일반인보다는 과학관련 전문종사자를 위한 과학기술정보 사이트다.

도서관을 이용하면 문헌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KISTI에서는 문헌정보 뿐만 아니라 최신과학기술동향, 과학기술분석, 연구보고서, 특허, 과학기술인력 등 과학기술에 관한 알짜정보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 오픈한 yeskisti.net에서 4600만 여건의 자료에 대한 통합검색을 할 수 있어 원하는 분야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KISTI는 논문을 작성하는 전문가들을 위해 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저널이나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서적을 원문 내용 또는 번역된 상태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긴급FAX서비스를 이용하면 12시간 이내에, 보통은 4일 정도면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단 유료서비스다.

KISTI 사이트를 매번 찾지 않고 최신 정보를 받아보고 싶다면 맞춤정보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주제별 정보, 잡지 목차정보, 동향·지식정보, 키워드 등으로 구분해서 원하는 방식에 알맞게 신청이 가능하다. 예로 키워드에서 ‘줄기세포’를 등록하면 최신 과학기술동향부터 보고서 등 KISTI에서 제공하는 전문지식 중 ‘줄기세포’와 관련된 정보가 나오면 ‘줄기세포’ 키워드 신청자에게 메일로 해당 내용을 보내준다.

이외에도 과학기술학회마을, 북한과학기술네트워크, 한민족과학기술자네트워크(KOSEN)등 다양한 과학기술정보를 만날 수 있다. KOSEN에는 전세계에 분포한 2만5000여명의 한민족 과학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구환경 가상 실험실 vcourseware.sonoma.edu

지난해말 동남아에서 지진해일이 발생해 엄청난 인명피해를 가져왔다. 자연의 힘에 무력한 인간임을 다시 확인한 사건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곳은 지진, 가상지진, 가상연대측정, 가상하천, 온라인 생물실험실 등 자연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계에는 S파와 P파가 시간차를 두고 기록된다. 이런 특성을 활용해 여러 지역의 지진 기록을 종합하면 지진이 시작된 위치를 알아낼 수 있다. 가상지진 코너는 이용자가 그래프를 보고 S파와 P파의 주기와 진폭을 어떻게 측정하는지 퀴즈를 풀면서 알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생물실험실은 처음 가입하면 하루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초파리 실험, 나뭇잎 실험, 헤모글로빈 실험, 효소실험, 심장실험, 미토콘드리아 실험 등 다양한 생물학 실험을 인터넷에서 가상으로 경험해볼 수 있다. 암수 초파리의 피부색, 더듬이, 눈 색과 모양, 날개 크기와 형태, 각도 등을 조절하는 교배실험이 가능하다.

한편 화려한 그래픽과 동영상이 빈번한 국내 인터넷 환경에서 보면 문제풀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과정이 답답하고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육감을 잃어버린 인간에게 자연을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지구환경 가상 실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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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박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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