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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망둥어의 혀는 ‘물’이다

말뚝망둥어가 물을 혀처럼 사용해 먹이를 잡는 모습.

망둥어와 같은 수륙양용물고기(Amphibious fish)가 육지에서도 먹이를 먹을 수 있는 비결이 밝혀졌다. 보통 물고기는 혀가 없어 물 밖에서는 먹이를 먹을 수 없다고 알려져 있다.

벨기에 앤트워프대 크리진 마이클 교수팀은 말뚝망둥어(Periophthalmus barbarus)가 먹이를 삼키는 모습을 고속 X선 촬영한 결과, 망둥어가 입에 머금고 있던 물을 순간적으로 내뿜은 다음 도로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먹이를 잡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마이클 교수는 “말뚝망둥어가 물을 마치 혀처럼 사용한다”며 “물고기가 육지에서도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진화한 과정을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논문은 ‘영국왕립학회보B’ 3월 18일자에 실렸다.

2015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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