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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과 국립중앙과학관,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최하는 제23회 천체사진공모전이 열린다. 올해는 사진뿐만 아니라 천문현상을 다룬 그림, 동영상까지 분야를 넓힐 예정이다. 전년보다 상금 규모도 커진다. 천문연은 공모전에서 수상에 근접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의 비결도 귀띔했다. 첫 번째는 기다림을 두려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금성의 위상 및 각 크기 변화’라는 작품으로, 장장 8개월에 걸쳐 금성을 쫓은 노력의 결실이다. 천문연은 카메라의 타임랩스 기능을 적극 활용해보라고 추천했다. 타임랩스를 활용하면 일정한 간격으로, 움직이는 별의 모습을 쫓으며 촬영할 수 있다. 사실적인 순간을 포착하는 것도 중요하다. ‘포샵질’ 말고 땀 흘린 만큼 평가받으라는 이야기다. 천문연은 이번에 처음 신설된 그림 분야에서도 실제 천문현상을 뛰어넘는 왜곡은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2월 말에 천문연 홈페이지(www.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3월 중 메일과 우편을 통해 진행되고, 수상작은 4월에 발표된다. 전화문의(042)865-2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