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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2015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

“와, 정말로 화산이 폭발하는 거 같아요.”

중앙에 있는 통에 액체질소를 붓자 화산이 분출하듯 하얀 가스가 넘쳐나며 바닥을 둘러쌌다. 화산 폭발의 한가운데 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곳은 대전 레전드호텔. LG화학과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이 1월 6일부터 4회에 걸쳐 대전·오창·익산 등의 중학생 400여 명을 초청해 열고 있는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 현장이다.

학생들은 2박3일 동안 ‘화학과 환경’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화학실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GreenChem LAB’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오염된 물이 정화되는 과정을 직접 설계해 봤다. 자신들이 만든 ‘마이크로정수기’가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 실제로 쓰일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해 했다. 또 종이컵과 커피홀더를 미니화분으로 재활용하는가 하면 화학첨가제가 전혀 섞이지 않은 천연탈취제와 폼 클렌징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저마다 자기가 만든 폼 클렌징을 부모님께 갖다 드린다고 야단이다.

3D프린터로 입체 미로를 만들어보는 시간도 있었다. 행사를 진행한 STL의 최석민 대표는 “3D 프린팅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입체적 사고에 친숙해지고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과학꿈나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학마술 공연인 ‘Chemistry Magic Show’에 참여한 신동호 군(전북 익산 원광중 1)은 “평소에도 화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캠프에 와서 직접 화학실험을 해보니 더욱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련한 박준성 LG화학 상무는 “앞으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는 LG화학이 2005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금까지 40여회에 걸쳐 50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화학에서 배운 지구 살리는 법

2015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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