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과거 인류에 비해 활동이 적다. 자동차도 타고 앉아서 일이나 공부를 해야 할 때도 늘었다. 반면 과거의 인류는 채집이나 사냥을 위해 끊임없이 움직여야 했다. 오랜 시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뼈가 약해지는데, 혹시 현대인과 과거의 인류 사이에도 뼈 구조 차이가 있을까. 실제로 현대인의 팔다리 뼈 끝의 골밀도를 측정해 보면, 진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유인원인 침팬지에 비해서 크게 낮다. 그런데 진화 과정에서 언제 뼈의 밀도가 낮아졌는지는 미지수였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인류학과 하비바 치르치르 박사팀은 300만 년 전 인류인 호모 아프리카누스와 200만 년 전 친척 인류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 호모 에렉투스, 수십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 등 대표적인 화석 인류의 뼛속 해면구조에서 밀도를 측정해 비교했다.
그 결과 인류의 골밀도는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호모 에렉투스 시절 약간 줄어들기 시작했고, 현생인류 때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흥미롭게도 같은 현생인류라고 해도 1만 년 이전의 초기 호모 사피엔스는 골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구팀은 정착생활과, 기술 및 문화에 의존하는 생활이 인류의 골밀도를 떨어뜨렸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1월 13일자에 실렸다.
![현대인류, 1만 년 전보다 뼈 약해져](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old/article/2015/01/175439591554c6059fa71b1.jpg)
그 결과 인류의 골밀도는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호모 에렉투스 시절 약간 줄어들기 시작했고, 현생인류 때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흥미롭게도 같은 현생인류라고 해도 1만 년 이전의 초기 호모 사피엔스는 골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구팀은 정착생활과, 기술 및 문화에 의존하는 생활이 인류의 골밀도를 떨어뜨렸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1월 13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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