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전령RNA가 분해되는 과정에 관여하는 새로운 효소와 과정을 찾아 학술지 ‘셀’ 12월 4일자에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전령RNA의 분해과정에서 아데닌 꼬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왔다. 그러나 김 교수팀은 이전 연구에서 분해 과정에 아데닌 꼬리 외에 유리딘 꼬리가 관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번 연구에서 유리딘 꼬리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효소를 발견했다. 이로써 김 교수팀은 전령RNA의 분해과정을 상세히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김 교수는 “전령RNA가 분해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된 만큼 유전자 연구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