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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태초의 순수를 기록하다



생명의 경외 담은 흑백의 울림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작품은 모두 흑백 톤이며 아날로그 방식으로 인화된다. 작가는 평소 흑백사진을 “다양한 농도의 회색들로 그리는 추상화”라고 표현하며 사진에 긴 설명을 달지 않았다. 사진 속에서 생명의 경외를 더 깊이 느끼며, 상상력을 더해 감상하라는 배려가 아닐까.



“사진가를 따라다니는 건 세상에서 가장 피곤한 일”

작가는 지구 태초의 모습을 찾아 극지방과 밀림을 8년 동안 오갔다. 문명과 완전히 격리된 사람들과 시베리아에서 겨울을 보내는가 하면, 헬리콥터와 열기구, 항해용 선박과 카누를 타고 32차례나 촬영 여행을 감행했다. 2004년에 시작한 촬영은 2011년에야 마무리됐다.



사라져가는 아름다움을 지켜라

원시 부족이 사는 모습은 아주 오래 전 과거를 떠오르게 한다. 대자연의 법칙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물과 돌, 흙과 나무를 유연하게 사용하는 인류 초기의 생활방식에선 숭고한 아름다움마저 느껴진다. 하지만 이들의 터전도 점점 좁아지고 있다. 선진국들의 자원 개발 경쟁, 환경 오염 등 원인은 다양하다. 작가는 사라져가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며 이것을 지켜야한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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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이영헤 기자
  • 사진

    세바스치앙 살가두ⓒ photo by Sebastiao Salgado / Amazonas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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