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7대양](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old/article/2014/09/73683768254224e02c60f8.jpg)
최근 골칫덩어리 바다쓰레기를 조사해 바다의 경계를 새롭게 밝힌 연구가 화제다. 호주 사우스웨일즈대 에릭 반 세빌 교수팀은 해양쓰레기를 분석해 대양을 7곳으로 재구성한 지도를 발표하고, 그 결과를 물리 학술지 ‘카오스’ 9월 2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물살이나 바람 같은 변수를 수학적으로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바다쓰레기의 위치와 움직임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거센 조류에 의해 바닷물이 거의 섞이지 않는 지역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지역을 일종의 바다의 ‘경계’로 해석했다. 예를 들어 태평양과 대서양은 적도 부근에서 완전히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로 다른 바다라는 뜻이다. 반면 호주 서쪽의 인도양은 남태평양과, 아프리카 남쪽 바다는 남대서양과 하나로 합칠 수 있었다.
연구팀은 해양쓰레기가 어디서 오는지도 밝혔다. 예를 들어 남대서양의 쓰레기 대부분은 모잠비크나 마다가스카르 같은 인도양 부근에서 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