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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교사들은 한국 교사 본받으라

학생 과학 점수 낮은 이유는 교사 태도 탓

나라를 불문하고 미래의 기둥인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는 사회적으로 매우 큰 관심거리다. 요즘 영국에서는 어린이들의 과학과 수학 성적이 낮은 이유가 이들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의 태도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근착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영국의 각급 학교를 조사해 온 오프스테드 보고서 최근호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영국 어린이들의 실망스러운 학습결과는 부분적으로 학교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기 때문" 이라고 주장했다. 뉴캐슬 대학의 데이빗 레이놀즈 등은 지난 60년대부터 세계 각국 학생들의 과학과 수학의 학습 성과를 조사해왔다. 그 결과 영국 어린이들은 수학에서는 매우 형편없는 점수를 나타냈고, 과학과목도 이보다 근소하게 나은 정도에 불과했다. 또한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를 보면 영국 학생들의 점수는 다른 나라의 경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9세 당시 영국 어린이들은 비교 상대가 된 우리나라나 중국, 일본, 기타 유럽 국가 등 어떤 나라의 어린이보다 가장 큰 편차를 나타냈다. 즉 성적이 좋은 학생과 나쁜 학생의 분포가 매우 광범위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학과 과학을 쫓아갈 능력이 안되는 영국 학생들은 중도에 모두 이들 과목을 포기해버려 평균 성적은 대학에 입학할 직전에 극적으로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레이놀즈는 "이같은 결과는 영국의 교육제도를 반영한 것" 이라고 분석하면서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학생 누구라도 형편없는 점수를 용납하지 않는 한국이나 대만, 일본의 교사들을 본받아야 할 것" 이라고 진단했다.

1996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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