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가면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저층 아파트라고 할 수 있는 까사바뜨요는 화려한 색유리 창문이 햇빛을 반사하며 오색찬란한 모습을 보여준다. 나비의 날개를 전자현미경으로 찍었더니 가우디의 창문과 비슷한 모양이 드러났다. 어쩌면 가우디는 꿈속에서 이런 모습을 본 게 아니었을까.
자연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바이오현미경사진전이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올해 대회에서는 ‘가우디의 창문’을 출품한 허근영(국과인학교)군과 ‘겨울나무 숲’을 찍은 김훈(단국대) 씨가 각각 중고등부와 일반부에서 대상을 받았다. 주요 수상작을 지면에서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