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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 - 거북 등딱지 가슴뼈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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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 - 거북 등딱지 가슴뼈에서 왔다

단단한 등딱지로 몸을 보호하는 거북. 이 등딱지는 외골격일까, 내골격일까?

타츠야 히라사와 일본이화학연구소 박사팀은 거북의 등딱지가 거북 조상의 흉곽(가슴뼈)에서 발달했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7월 9일자에 발표했다.

척추동물의 뼈는 내골격과 외골격으로 나눌 수 있다. 사람의 뼈는 내골격이며, 악어나 천산갑의 골질피부는 외골격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거북의 등딱지는 어느 쪽에서 유래했는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자라와 닭, 악어의 태아 발달 과정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등딱지의 기원을 알아냈다. 거북의 등딱지와 닭의 갈비뼈, 악어의 골질피부를 비교한 결과 이들은 등딱지가 과도하게 발달한 갈비뼈와 척추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즉, 내골격에서 발달했다는 것이다.

화석 연구도 이를 뒷받침했다. 연구팀이 고대 거북인 오돈토첼리스와 고대 파충류인 사이노사우로스파르기스의 화석을 연구한 결과 이 둘 모두 내골격에서 유래한 껍데기를 갖고 있었다. 히라사와 박사는 “조만간 거북의 등딱지가 언제 어떻게 진화했는지 수수께끼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Alice Anerspreg ,istockphoto
 

2013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고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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