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무작정 파헤치기에 지구는 너무 넓어! 골드수소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부터 가 보자. 그러려면 우선 골드수소가 어떤 상황에서 생기는지 알아야겠어!

움직임이 많고 뜨거운 땅을 찾아라

하나의 덩어리처럼 보이는 지구는 사실 거대한 케이크와 같이 여러 층과 재료로 나누어져 있어요. 어떤 층은 아주 단단해서 기체조차 빠져나가기 어렵고 어떤 층은 틈이 생겨 암석이 녹은 물질인 마그마가 새어 나오기도 하지요. 골드수소가 모여 있는 지형에도 독특한 특징이 있어요.

골드수소를 찾으려면 먼저 아주 뜨거운 곳을 탐사하는 게 좋아요. 암석과 물이 반응해서 수소가 만들어지는 사문암화 작용은 보통 700。가 넘는 곳에서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땅의 움직임이 많고 화산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골드수소가 많이 만들어져요. 또 사암^●처럼 구멍이 많고 깨진 부분이 많은 돌이 모여 있는 곳도 골드수소가 묻혀 있을 확률이 높아요.

하지만 지하에 어떤 암석이 있는지, 갈라진 곳은 어디에 있는지 땅 위에서 파악하는 건 어려워요. 직접 파 보면 알겠지만 모든 땅을 뚫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과학자들은 땅 위에서 땅속의 모양을 짐작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써요.

탐사기기로 땅속 모습 예측하기

층마다 다른 흙과 돌로 이뤄진 지구 케이크를 포크로 찌른다면 안에 어떤 재료가 있는지에 따라 닿는 느낌도 다를 거예요. 흙만 있는 곳은 부드럽고 돌이 많은 곳은 딱딱할 테니까요.

이처럼 구멍이 많은 암석이 모인 땅, 갈라져 있는 땅, 액체가 흐르는 땅은 모두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어요. 이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특별한 기계로 땅속에 여러 종류의 에너지를 보내요. 그리고 에너지가 어떻게 반사되는지를 보고 지하의 모습을 추측하지요.

예를 들어 자기 조사는 특정 자기장의 위치와 크기를 알아 보는 방법이에요. 자기장은 자성을 띠는 물질 주위에 자기력이 작용하는 공간을 말해요. 암석마다 자기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데 골드수소 주변에서 자주 발견되는 자철석이라는 암석은 자기장에 영향을 많이 줘요. 그래서 자기장이 주변과 다르게 나타나면 근처에 골드수소가 있을 거라 추측해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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