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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은 약손’ 비밀 풀렸다

“엄마 손은 약손~”

어렸을 때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플 때 이상하게도 ‘엄마손’이 만져 주면 아픈 것이 나아진 기억이 있을 것이다. 정말 ‘엄마손’은 약손일까.



미국의 UCSF 연구진은 ‘부드러운 손길’의 비밀을 풀어 지난해 ‘네이처’ 12월 9일자에 발표했다. 유넝 잔 UCSF 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 교수와 동료이자 아내인 릴리 잔 교수는 초파리의 성장과정의 생리반응을 관찰하던 중 애벌레의 신경세포에 달려 있는 수상돌기 끝에 다량 붙어 있는 단백질 NOMPC를 발견했다. 애벌레의 수상돌기에서 NOMPC를 떼어내고 자극을 줬더니 애벌레는 아무런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NOMPC를 이식하고 자극을 주자 인지하는 반응을 보였다. 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부드러운 촉각을 지각하는 필수 물질을 찾아낸 것이다. 촉각은 시각, 5감 중에서 신경전달 메커니즘과 관련해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영역이다. 잔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간이 어떻게 기쁨과 편안함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이끌어내는지를 밝히는 데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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