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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뽑는 모든 선발 과정의 최종 관문은 항상 면접이다. 그 사람을 직접 보면서 평가하는 것이 바로 면접이다. 과학고나 영재학교 입시에서 지원자를 직접 보면서 평가하는 면접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영재학교 입시에서 입학담당관이 관계하는 전형은 모두 면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입학담당관에 의한 전형이 아니더라도 여러 전형 단계에서 면접이 이용된다. 처음 진행되는 학생기록물 평가에서는 필요에 따라 방문 면접을 진행한다. 지원자가 재학 중인 학교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해 지원자, 추천인, 담임선생님 등으로부터 필요한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 추천서의 진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이다. 캠프에서는 인성 면접, 과목 면접, 창의 지성 면접이란 명칭으로 다양한 면접이 진행된다. 대구과학고는 캠프를 진행한 뒤에 소집 면접을 진행해 가능성과 진학의지를 따로 평가하기도 했다. 10월호에서 다룬 토의·토론도 면접의 한 종류다. 이 글에서는 토의·토론에 대한 내용은 다루지 않겠다.

영재학교보다 과학고 입시에서 면접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학고는 2013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 입학 정원 100%를 ‘자기주도 학습 전형’으로 선발했다. 자기 주도 학습 전형은 크게 중학교장의 추천, 입학담당관의 활동, 면접으로 구성된다. 결국 과학고는 면접 결과와 내신 성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것이다. 1단계에는 과학고별로 정한 추천인원에 따라 중학교장이 학생을 추천한다. 2단계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입학담당관이 학생이 제출한 서류를 검증·확인한다. 이때 중학교를 방문하거나 면담 등을 해 추가 자료를 확보한다. 3단계에는 자기개발계획서, 교사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제출 서류와 입학담당관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면접을 한다. 이 면접에서는 자기주도학습 및 계획, 봉사·탐구·체험 활동, 독서 활동, 핵심 인성 요소 관련 활동에 대한 내용을 평가한다. 과학고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교과 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 면접, 적성 검사 등 변형된 형태의 필기 고사가 금지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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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고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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