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는 살아 있는 역동적인 조직이다. 기계적인 변화에 대응해 끊임없이 자신을 개조한다. 뼈는 딱딱하기만 할 것 같지만 사실 혈관이 많아서 부러지면 출혈이 심하다. 동맥은 뼈 표면에 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 뼛속으로 들어가는데, 맨눈에도 보이는 이 구멍을 영양구멍이라고 한다. 뼈의 표면을 이루는 뼈막에는 감각신경이 많다. 뼈를 다쳤을 때 통증이 심한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머리뼈는 인체에서 가장 치밀하게 결합되어 있는 뼈다. 아래턱뼈를 제외한 머리뼈는 20개 이상의 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머리뼈는 봉합이라는 섬유관절을 통해 연결된다. 머리뼈 조립의 핵심은 나비모양의 나비뼈다. 11, 12월호에는 남녀의 골반과 손가락, 발가락 뼈에 대해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