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을 오르다 가쁜 숨을 가라앉히며 잠깐 바위 위에 걸터앉아보자. 구름바다에 덮인 정상도 좋지만, 주위로 눈을 돌려보면 아름답게 핀 야생화를 볼 수 있다. 바람이 강한 산 위에서는 바닥에 붙어 자라는 것이 많고 꽃잎도 그리 크진 않지만 아름다움은 결코 산 아래의 꽃에 뒤지지 않는다.
문순화 원로 사진작가(79, 한국식물사진가회 명예 회장)가 고산에서 피는 야생화들의 사진을 과학동아에 보내왔다. 산을 좋아하는 문 회장이 평생 동안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찍은 사진들이다. 문 회장은 최근 자신이 찍어온 8만여 점의 식물 사진을 국립생물자원관에 기증했다.
아래 야생화는 백두산에서 만난 좀참꽃이다. 진달래과에 속하는 이 꽃은 줄기가 옆으로 누워 자라며 높이는 10cm에 불과하다. 꽃은 6~7월에 자란다. 해발 2000m 이상 지역에서 자라며 함경남북도, 중국 동부, 시베리아 동부, 북아메리카 등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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